사람의 상황은 고려되지 않은 채
매뉴얼 상의 질문을 쉴세없이 내뱉는다.
수 많은 질문들을 읽어 내리는 입은 있지만
듣는 귀와
사람의 상황을 이해하려는 마음은 없었다.
그 모습을 매우 불편하게 바라보고 있는 나도
그들을 만났던 여러가지 상황 속에서
나는 그러하지 않았다가 말할 수가 없어서
더 많은 눈물이 났던거 같다
떨어져 깨지는 욕실의 타일을 보고
가슴이 철렁하고 무너지고 마음이 아팠다
그들의 마음이 그랬을테고
이 영화를 보는 나의 마음이 그랬다..
그날 집에 들어와
마음을 추스리려 나는 눈물의 피클을 담궜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