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바람 여행/201308_크로아티아

인천출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도착(8/6~7)

perpet 2013. 8. 30. 03:04

신랑의 휴직과 나의 안식월 휴가...

이런 기회가 어디 있을까 싶어 우리는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갑작스레 여행을 계획했고, 한달을 쉬려니 계속되는 야근에 여행 준비의 거의 대부분을 신랑에게 맡겨버렸다.

물론 더 공부하고 준비하고 여행을 떠났으면 더할나위 없었겠지만...

이렇게 여행을 떠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

계획했던 크로아티아에서의 루트

하지만 시간상 흐바르를 버리고 스플리트에서 두브로브니크 갈때 모스타르를 추가했다.

흐바르가 좋았다는 이야기가 많아 아쉽지만 그래도 알찬 일정이었다.

 비행기 타기전.

허브라운지에서 간단하게 저녁식사

내가 가지고 있는 삼성카드 오빠는 시티카드로 라운지 이용...

이용 마감시간이 다 되어서 인지, 먹을것들도 조금 부족했다.

우리는 밤 11시 50분 비행기인데 라운지는 10시까지만 운영한다고 하니 나머지 시간은 공항을 떠돌며 배회

안마기도 이용!

10시 꽉 채워 라운지를 나왔으니, 직원들이 우리 보고 엄청 눈치 없다고 했을듯.

비행기타로 게이트 이동!


드디어 비행기 탄다.

우선 인천에서 이스탄불까지~

터키항공이용. 생각보다 기내가 괜찮다.

그리고 한국말 더빙한 영화가 있어 영화도 두 편정도 보고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었다.

비행기 타면 첨에 주는 과자.

예전에 여행채널에서 터키 전통과자라고 나왔던게 얼핏 기억이 났다.

옛날 학교 앞에서 팔던 10원짜리 땅콩 캬라멜 맛이랑 조금 비슷하다.

오빠는 얼마전에 MBC에서 방영한 크로아티아 여행관련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열혈 시청을 했다.

오늘의 메뉴!

어떤 메뉴가 서비스 되는지 메뉴판을 사전에 나눠준다. 요런 서비스 맘에 든다.



나는 비빔밥, 오빠는 샤프란 리조또


오빠가 비행기 안에서 자다가 밖을 보니 환한 불빛이 보여 한컷 찍었다고 한다.

이스탄불 도착하기 전 두번째 기내식

윽! 짜다

경우하는 이스탄불 도착..

2~3 시간 정도 대기 후 자그레브 비행기로 환승.

슬쩍 면세점 구경하는데.. 가방으로 아이스하키 하는(?) 샘소나이트 광고에 오빠가 급 관심을 보인다.

이스탄불 공항 면세점

구경할 만한게 그닥 없다.

면세점 구경할 것도 없고 배고 슬쩍 고파서 햄버거나 사먹자 했는데..

엥? 터키 통화로 되어있다. 뭐 여기가 터키니까 당연한 거겠지만 1TL이 얼마인지도 모른채

돈 쓰기는 싫어서, 면세점을 돌아다니며 1TL이면 유로로 얼마나 되는지 확인 한 후 햄버거를 사먹었다.

햄버거 먹고,, 이번 여행에서 여행일기를 쓰기고 했기에 간단히 기록해 보기로 했다 ㅋ

근데 저 여행일기...

매일 밤 다음날 일정짜기에 바빠 작심 3일이 되었다. ㅋㅋ

 

환승 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저기 누워 쪽잠 잠깐 잤다.

이스탄불~ 자그레브로 이동

2시간 정도의 비행

오! 간식이 나온다.

그런데 먹을만한게 없다.  

간식먹고 둘다 기절하듯 잠들었다가..

도착 전 크로아티아 여행책자 들춰본다

 

웰컴 투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수도인 자그레브에 있는 공항인데 심하게 작다.

비행기에서 사다리 계단으로 내려 몇 발자국 걸어 들어가면 바로 입국심사장이다.
 

생각보다 입국심사 오래걸린다.

외형상 주변국 사람들인 것 같은데.. 여기저기 전화하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ㅠㅠ

심지어 도장 안찍어주고 옆에서 기다리고...

슬쩍 긴장타며,, 혹여나 물어볼까 호텔주소. 이름 후다닥 확인했는데 우리는 바로 도장 쾅! 찍어 준다..

우리 뒤에 미국인들도 좀 시간 걸렸는데 ㅡㅡ;;

짐 찾고 제일 먼저 한건 데이터 통신을 위해 유심칩 구매.

데이터 로밍했다가 다음달 통신 요금 감당이 되지 않을것 같아서 도착하는 나라별로 유심칩 사서

인터넷 사용하기로 했다.

구매한 유심침!

그런데 걍 인터넷 쓸거라 하면 알아서 준다고 하는데 이놈은 기본이 하루에 얼마씩 차감되는

구조여서 3-4일 쓰고 정지가 되었다. (된장. 가능하면 그냥 남들 사는거 사는게 좋을듯)

뭐 타고 호텔에 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뭘 구경있어서 뭔가 하고 봤더니 가방에 랩핑을 해주고 그 위에 그림을 그려주고 있었

다. 어찌나 쓱싹 쓱싹 그림을 잘 그리는지 완전 신기 @.@

결국 호텔까지는 짐도 무겁고 해서 택시로 이동.

택시비는 120쿠나 (1쿠나=200원 정도)

이제 부터 여행 시작인데.. 살짝 피곤하다 ㅋ